편의점 CU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내놓은 ‘고기 짬뽕 컵라면’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농심 신라면 컵라면 판매량을 넘어섰다.
1일 CU에 따르면 고기 짬뽕 컵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넘어섰다. 하루에 약 2만5000개, 1시간에 1041개, 1분에 17개씩 판매된 셈이다. 백종원 고기 짬뽕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CU의 차별화 컵라면의 매출은 전월 대비 188.6% 증가했다.
특히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은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컵라면 중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1900원)의 신상품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를 제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소비자의 취향이 확고한 라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고기 짬뽕 컵라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온라인상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의 수많은 시식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CU는 2016년부터 백 대표와 함께 200여개가 넘는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해왔으며 앞으로 컵라면 라인업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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