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49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작년 승용차 수출액은 490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해 전보다 15%나 늘었으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유럽연합(EU) 및 주요국의 수요 회복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 향하는 물량이 221억9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견줘 29.7% 늘어난 실적이다. 캐나다(32억 9400만달러)와 호주(31억 3500만달러), 영국(22억 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7.2% 늘어난 15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7.3%에서 작년 32.6%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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