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케미칼(003670)로 나타났다. 서울옥션(063170), JYP Ent.(035900) 제주은행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케미칼로 조사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4분기 및 2022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고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2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와 LG엔솔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 랠리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 역시 전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지난해 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등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서울옥션이다. 서울옥션은 글로벌 최대 경매 업체인 영국 소더비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신세계와 지분 매각 논의에서 난항을 겪어왔지만, 소더비와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차 주목받는 것이다. 현재 서울옥션은 지분 매각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1만 6000~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순식간에 2만 3000원까지 상승했다.
관련기사
3위는 JYP Ent.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결국 뒷받침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137억 원, 301억 원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분기 최대 실적 수준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LOUD’ 프로젝트 보이그룹을 시작으로 3분기 중국 보이그룹 등 4팀의 신인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는 2022년 2월부터 오디션 과정이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예상했는데, 이러한 점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현대로템(064350)이다. HMM(011200), LG전자(0665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현대중공업(32918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26일 순매수 1위는 JYP Ent.였다. 현대로템, 테이팩스(055490), 진성티이씨(0368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매도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였다. 기가레인(049080), 덕산네오룩스(2134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