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패션 카테고리에서 거래액 1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번개장터는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기준 9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2019년 이후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거래액은 2019년 대비 108%, 전년 대비 약 3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패션 카테고리는 번개장터 전체 중고 거래량의 44%, 거래액의 3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번개장터 측은 "패션 카테고리는 번개장터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카테고리로 한정판 스니커즈, 중고 명품 등 고가 브랜드 제품의 거래가 활발하며, 평균 거래 단가도 지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패션 카테고리의 주 이용자는 20~30대로, 약 78% 비중을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남성 이용자(58%)가 더 높은 사용률을 보였고, 구매자의 재이용률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패션 카테고리의 거래당 평균 단가는 약 11만 원이었다. 또 전체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남성의류, 가방, 신발, 여성의류, 시계?쥬얼리, 패션액세서리 순으로 거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장터에서 클래식 명품 샤넬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관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션 중고 제품을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패션 중고 1등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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