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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설 명절 전후 중기·소상공인 위해 39조 지원"

韓 "체불임금·사업계약 대금도 설 전 지급 노력"

성수품 공급확대…대중교통 증편·통행료 면제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설연휴를 앞두고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 원 가량의 시중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불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설 성수품 공급 규모 역시 최대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설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한,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전기요금할인과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증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통해 귀성·귀경의 불편함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연휴 동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 관련 사항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예술인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도 "예술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해주고 있지만, 정작 예술인 복지는 다소 부족하다"며 "이번 계획이 예술인들이 맘껏 창작활동을 펼치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주도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도 논의됐다. 한 총리는 “조선사업 경쟁력은 최고지만 항만 산업 역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육성 정책으로 그는 "(한국의)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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