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통상연대 강화를 통한 자유무역 활성화론을 역설했다.
19일 통상업계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WEF 주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날 개최된 다른 세션에서는 디지털 무역 확산,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 각국 보호주의 조치 최소화 등 글로벌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폴란드 정부 초청 행사에서는 야체크 사신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및 양국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유럽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전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는 주요국 통상 장관 간 비공식 협의 등 릴레이 통상장관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 본부장은 스위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 장관,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아마존 웹서비스 부사장 등을 만났다”며 “이번 다보스 포럼 및 릴레이 통상장관회의는 다자 무역체제 복원을 위해 주요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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