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16일 혈액투석환자의 난치성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레밋치’를 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선한 ‘레밋치구강붕해정 2.5㎍'(사진)을 출시했다.
레밋치는 SK케미칼이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입한 국내 유일의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로 2016년 연질캡슐 형태로 출시됐다. 혈액투석 환자의 35% 이상이 소양증을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레밋치구강붕해정은 입 속의 침으로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키기 힘든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회사 측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혈액투석환자는 체내에 쌓인 대부분의 수분을 혈액 투석을 통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물 섭취가 제한적”이라며 “물을 마시지 않고 먹을 수 있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기획실장은 “레밋치구강붕해정이 난치성 소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혈액투석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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