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16일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7000원에서 3만 4000원으로 하향했다.
화물 매출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물의 경우 수송량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하고 운임은 13%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액이 3분기 대비 2922억 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화물 매출 감소 가속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하반기로 갈수록 화물 매출 감소세 둔화와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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