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는 기대되지만 구조적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7,724억 원(전년동기대비 ?12.8%), 영업손실액 -320억 원(전년동기대비, 적자폭확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내구재 판매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고, 코로나 19 시즌에 구입했던 수요로 교체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이사수요 감소, 산업 내 점유율이 온라인 채널쪽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특히, 온라인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설치 가전 수요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상대적으로 동사의 경쟁력이 높았던 요소라는 점에서 성장률 둔화는 가속화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남 연구원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 비효율 점포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 지난해 낮은 기저 때문에 부정적 영업환경에도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성장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로 생각해,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에 대한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업황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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