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007310)는 설을 앞두고 협락사의 원할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하도급대금을 오는 10일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뚜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협력사 28곳에 92억원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준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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