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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 쇼크’ 전망한 골드만삭스 “감산 가능성 커져”…6만 전자 회복

메모리 수익성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근접

“삼성전자 감산 가능성 한층 커졌다고 평가”

2% 넘게 상승하며 한달만에 6만 전자 회복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쇼크를 미리 전망했던 골드만삭스가 ‘감산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1조 50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미리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어닝 쇼크가 메모리 부문 수익성 약화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급 측면에서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악화한 실적은 메모리 부문 둔화에 기인하고 메모리 수익성은 금융 위기 이후 저점에 근접했다”며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발표된 후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1조 50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실적 발표 전 내놨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 급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 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3분기(4조 600억 원) 이후 8년 만이다.

감산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20%)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 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5일(6만 200원) 이후 약 한달만이다.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실적과 함께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예견된 부진으로 향후 수요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강도 높은 공급 조절로 반도체 업황 반등은 더 가파를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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