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메타버스에 집중했던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 친환경 기술 등 그룹 미래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2일 롯데는 내년 1월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첫 참가한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는 올해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키워 메타버스는 물론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메타버스 존에서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HMD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과 협력한 버추얼 스토어는 물론 K팝과 EDM 가상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전기차충전 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와 전기차 충전 특허 및 기술을 알린다. 유럽 CE인증 획득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중인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첫 공개한다. 캐즐은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앱으로 문진을 등록한 후 각 결과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버전에서는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검사, 의료 데이터, 라이프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시점은 내년 8월이다. 롯데케미칼 또한 서울기술관에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VIB ESS(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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