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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그랜저'눈매 심었다…더 크고 날렵해진 2세대 코나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신형 모델

전기차 모델부터 먼저 디자인

미래지향적 이미지 강조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로 옮겨

내년 초 본격 판매 돌입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왼쪽부터), 전기차, N 라인 모델.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대담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현대차(005380)는 ‘디 올 뉴 코나’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20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내연기관, N라인 등 총 세 가지 모델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로 기존 대비 각각 145㎜, 60㎜ 늘어난 4350㎜의 전장과 266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뒤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전면부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가 코나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굴곡은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에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이고 날렵한 인상을 더하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자연스레 연결된 라인은 앞으로 치고 나갈 것만 같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날렵한 느낌을 준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기차 모델의 실내 이미지도 공개됐다. 실내는 다채로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적으로 디자인된 조작계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고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


2열에는 굴곡이 없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안락한 거주공간을 제공하며 실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넉넉한 수납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해 감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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