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2,360대 턱걸이로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04%) 내린 2,360.0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2포인트(1.32%) 내린 2,329.75에 장을 출발했지만, 장 중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890억원 어치, 개인도 28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502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삼성SDI(0.30%)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0%), SK하이닉스(-2.24%), NAVER(-1.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261개, 보합 67개, 하락 605개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포인트(0.73%) 하락한 717.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3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0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98개, 보합 91개, 하락 1,060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예상치를 밑돈 실물지표 발표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됐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의 빅스텝(50bp 금리인상) 발표로 통화긴축 기조에 대한 긴장감도 상승했다”며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05.4원으로 마감했다./ hyk@sead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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