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 레몬헬스케어가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한양대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동아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8곳이 우선 적용 대상이며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적용 대상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 고려대 안암·구로·안산 병원, 순천향대 서울·천안·부천·구미 병원, 인하대병원 등이 서비스 오픈 예정이다.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병원 또는 레몬헬스케어가 발송한 카카오 알림톡에서 가입 신청만 하면 그 이후에는 통원진료를 받을 때마다 환자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보험사로 실손보험이 자동으로 청구되는 서비스다. 실손보험 청구 시 요구되는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데다 병원 앱 또는 보험사 앱을 따로 실행하는 과정 없이 카카오 알림톡으로 청구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기존보다 더욱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또 병원 측도 실손보험 청구용 서류 발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보험사 또한 보험 접수 프로세스를 간편화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향후 레몬헬스케어는 전국 주요 지역별 상급 및 종합병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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