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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보류했던 이디야, 결국 22일부터 올리기로

원가부담 증가…90종 중 57종 최대 700원 인상





지난 10월 약 4년만에 주요 제품값을 올리기로 계획을 발표했다가 잠정 보류했던 이디야커피가 결국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건비·물류비·원부자재 인상 등의 여파로 제반 비용이 상승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오는 22일부터 전 음료 90종 중 57종 가격을 200~700원 인상한다.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는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동시에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늘린다. 또 샷을 추가해 더 커진 크기에 새로운 아메리카노 맛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상안은 지난 10월 18일 발표한 내용과 동일하다. 이디야커피는 당시 11월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틀 만인 20일 보류했다. 이디야 측은 가격 인상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점주들이 있어 마켓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해 보완책과 인상 시기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며 “여러 제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이달 22일자로 가격인상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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