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LG이노텍(011070)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3.23% 하락한 29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003540)은 LG이노텍의 실적 악화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도 5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606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직전 추정치 대비 4.9% 하락한 수치다.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추정치 대비 5.7% 하락한 1조 6700억 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부 도시 봉쇄로 애플의 아이폰14 최종 조립 업체인 폭스콘에서 생산차질을 빚었고, 장기화로 진행됐다"며 "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패키지 부문의 매출도 약화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으로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포토 마스크(Photo Mask) 매출도 둔화했다"며 "최근 원달러의 환율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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