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家 3세들이 꽂힌 '모빌리티 혁신'은? [뒷북비즈]

현기차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행사 찾은 정의선

이포레스트, AI 생산라인 운영…정확·효율성 높여

'해양모빌리티' 강조한 정기선…친환경·디지털에 집중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 등 현대가(家) 3세 경영인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정기선 사장은 ‘해양모빌리티’에 관심을 기울이며 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달 초 현대차그룹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이포레스트(E-FOREST) 테크데이’ 현장을 찾았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다. 제조솔루션본부 주관으로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협력업체까지 참여해 그간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이 이포레스트 브랜드로 별도의 테크데이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포레스트 시스템이 적용된 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생산 라인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생산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 색상 등 고객의 개별 취향을 반영한 차를 한 라인에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고 사용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공간 구성, 기능을 갖춰야 하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까지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해양모빌리티’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지주사 사장으로서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정 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계정 소개글에 “HD현대는 친환경 기술과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해양 모빌리티·해양 에너지를 발전시켜 무궁무진한 해양의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적었다.

해양모빌리티는 비교적 최근 들어 쓰이기 시작한 개념이다. 정 사장은 이 개념을 통해 지금까지 현대중공업그룹 내 조선사들이 주로 선박 건조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선박 개발과 자율운항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조선해양 사업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특히 정 사장은 소개글에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전환을 이끌 것”이라 강조하며 HD현대가 앞으로 친환경, 디지털 기술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