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5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IRA 수혜·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감이 긍정적”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33억원 (+109% 전년대비), 영업이익 818억원 (+160%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7.8%)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에너지 사업부 (양극재/음극재)의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돼 호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재는 환율 상승 및 판가 전가로 전분기 대비 ASP(평균판매가격)가 20% 이상 개선됐고, 출하량도 ESS향 신규 판매와 EV향 출하 증가로 25% 확대됐다”며 “저가 재고 판매효과 및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던 음극재도 판가 인상 (+15% 전분기대비) 및 출하량 증가 (+27%)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G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 투자가 계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IRA로 인한 수혜가 가장 클 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도 실적 부진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로 인해 중국산 음극재가 배제될 경우 전방 업체들의 선택 가능한 옵션이 제한되기 때문에 포스코케미칼의 바게닝 파워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판가 상승 및 고객군 다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양극재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감이 존재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계속되므로 포스코케미칼을 2차전지 소재 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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