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주식거래가 25일 3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6만 명에 달하는 개인 주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주가는 8010원에 멈춰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코스닥 시장위원회(시장위)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날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도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신라젠이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 것에 이어 코오롱티슈진도 기사회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5월 신약 후보물질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주식거래를 정지시키고 상장적격성 심사대 위에 올렸다. 2020년 7월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도 확인되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오랜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며 “인보사 임상 3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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