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6.1㎞ 구간에 투입되는 자기부상열차 4편성(총 8량)의 중정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다.
중정비란 유지 보수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열차를 분해해 전체적인 검사·수리를 진행하고 제동장치·전기장치·대차 등 주요 장치를 점검해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이다. 열차의 안전·운행 성능을 확보하는 정비여서 숙련된 작업자들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및 차량 기능검사, 시험 운전, 작업자 교육 등 유지 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1989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시험용 차량 개발을 시작으로 1998년 시험 모델 UTM-01, 2006년 UTM-02를 개발하며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2013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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