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4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할 것으로 판단하나, 화물연대 파업 등의 비용 요소가 존재해 수익성은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4%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주 부문 매출은 2,30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정상화로 맥주 물량은 증가했으며, 주력 레귤러 맥주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부문 모두 매출 증가분 대비 수익성 개선 효과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건비, 물류비 등의 일회성 비용 상승 영향과 더불어 원부자재 부담,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판촉 부담 증가 등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에서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수요 정상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추정치를 하향조정 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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