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리 급등에 세계 채권·주식 평가액 6.3경원 감소…"세계 GDP의 절반"

집계 시작한 이래 반기 최대치 기록

4~9월 채권 평가액 20조 달러 증발

주식 시가총액도 24조 달러 사라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4~9월 세계 채권과 주식 가치가 총 44조 달러(약 6경 3400조 원)어치 증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보도를 보면 국제결제은행(BIS)과 블룸버그 세계채권종합지수에 따른 세계 채권 잔고는 4월부터 9월까지 20조 달러 줄어든 125조 달러를 기록했다. 집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감소액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각국도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고 채권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타격을 입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대폭 줄었다. 닛케이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의 자료를 토대로 세계 주식 시가총액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110조 달러에서 86조 달러로 24조 달러가 증발했다.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이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인 ‘리먼 쇼크’ 직후 2008년 10월부터 2009년 3월(11조 달러 감소)의 감소 폭을 크게 웃돈다.

채권과 주식에서 사라진 44조 달러는 세계 국내총생산(FDP)의 절반에 해당한다. 닛케이는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저금리 아래서 팽창한 세계 채무 문제에 불을 붙일 위험이 있다고 논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