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28일(현지 시간) 상륙하며 2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곳곳에서 폭우·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3등급 규모로 분류된 전날에도 쿠바를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이 5등급에 육박할 정도로 세를 키워 북상함에 따라 피해 규모가 사상 최악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리케인 이언은 이날 오후 3시께 최고 시속 155마일(24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며 플로리다 서부 해안가에 상륙했다. 외신들은 4등급으로 분류되는 이언의 위력이 사실상 최고 수준인 5등급(최대 풍속 시속 157마일 이상)에 가깝다고 전했다. 지난 30년간 미국에 초대형 5등급 허리케인이 상륙한 경우는 두 차례뿐으로, 이언은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이언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밤 사이 1등급까지 내려갔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풍속과 파괴 규모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홍수 및 정전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정전 집계 전문 사이트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허리케인 경로에 따라 주민 200만 명 이상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최대 60㎝에 달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차량이 떠내려가거나 공공시설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보험회사들은 “폭풍에 따른 재산 피해를 추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손실액이 최소 200억~400억 달러(약 29조~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전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민 25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범람이 심각한 일부 지역에는 통행금지령이 발효됐다. 인근 공항·학교, 올랜도 디즈니월드 등은 운영을 멈췄고 멕시코만에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체의 약 11%에 달하는 석유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플로리다 연료 공급의 90%를 담당하는 항구 대부분이 폐쇄되고 폭우로 육상 수송로 이용도 어려워짐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인상될 위험 역시 제기되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언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가장 재앙적인 폭풍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
구독
회원님은 부터 “asdf”를 구독하고 계십니다.
아래 ‘구독취소’ 버튼을 클릭해서 구독을 ‘취소’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구독 취소의 효과는 “”에 한정되며, 서울경제 뉴스레터 수신에 대한 설정값이나 다른 뉴스레터 수신여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