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증권은 26일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 암호화폐 신사업 등 사업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700원을 유지했다.
최원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분기 카드사향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악재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연간 거래액은 3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할리스에프앤비의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증가가 본업에서 훼손된 이익을 지속적으로 보전할 것”이라며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 가시화에 따른 수혜와 암호화폐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여행, 항공, 티켓 등 온택트 부문 거래대금이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7, 8월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당 기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감소하겠지만, 할리스에프앤비 연결 실적 성장으로 감소분은 상쇄될 것”이라며 “고수익 가맹점 위주의 거래액 성장뿐 아니라 렌탈페이 신사업을 통한 신규 가맹점도 늘어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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