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가 22일 개막한다. 이번 UDC 키워드는 스마트컨트랙트와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가 꼽힌다.
21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UDC에는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와 멜 멕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총괄,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설립자,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유명인사 50여명이 연사로 나서고 참가인원은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UDC를 관통하는 주제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다. 첫날 주제는 △레이어2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다오), △온체인 분석 등 4가지며 둘째 날(23일)에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게임, 웹3.0 등이 화두다.
두나무는 이번 UDC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로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를 꼽았다. 먼저 스마트 컨트랙트의 경우 블록체인의 트릴레마 해결을 위한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진화 현주소를 알아본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는 탈중앙성·보안성·확장성의 3가지 블록체인 핵심 요소가 상충되는 문제를 말한다.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 스택스(STX) 등 주요 알트코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올 예정이다.
레이어2 관련 세션에선 대표적인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MATIC)의 달립 티야기 폴리곤 개발자 관계활동 총책임자가 연단에 선다. 폴리곤이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으로 자리매김한 방법과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한다. 두나무 자회사 람다 256의 박재현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더밸런스’를 통해 레이어2 솔루션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공유한다.
UDC 1일차 패널토론에선 인터체인 브릿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람다256 김지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좌장을 맡고 브라이언 펠레그리노 레이어제로 랩스 대표 겸 공동창립자와 맥스 브롱스타인 시냅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인터체인 브릿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층 더 특별한 네크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