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21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포스코 매출액 차질 규모는 3~분기 각각 1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톤이나 재고품 판매를 통해 총 제품판매 차질은 97만톤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제품 및 재공품 재고의 70~90%는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회사 측은 2조400억원의 매출액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손익 추정은 건물과 기계장치 피해, 복구에 투입된 비용 등으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유형자산에 대한 손실 금액은 일부 회수가 가능하다”며 “피해를 입은 제품 등 재고를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약 1,000억원 이상의 감모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생산 라인을 12월까지 대부분 재가동 시킨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로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 및 손익 영향이 내년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수급적으로 시장 제품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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