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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BNK투자證"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부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BNK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79.3조원, 11.7조원으로 각각 1%, 17% 하향 수정했다”며 “극심한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6.5조원(-35%전분기대비)에 그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DRAM과 NAND bit growth는 각각 전분기대비 -8%, -5%, ASP는 -16%, -14%로 예상되며, System LSI도 전방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보다는 양호하지만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하다”며 “DX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개선될 것이나, 달러 초강세로 인한 현지법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3.1조원(MX 2.9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성수기 도래와 아이폰14 공급망 점유율 상승, A3 fab 감가상각 부분 종료로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인 2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역대 가장 빠른 메모리시장 감소, 재고 정점은 23년 1분기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5월 고점 대비 2개월만에 50% 급감했는데, 이는 과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여 2배 이상 빠른 감소 속도로 현재 주목할 지표는 급증하고 있는 재고 추이”라며 “고객사 재고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최종 소비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재고조정은 더딜 것이며, 내년 1분기 재고 정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고증가와 가격하락에 따른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 지속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나, Valuation(벨류에이션) 측면에선 하락폭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업황 관련 주시할 지표는 재고 변화이며, 언제 재고가 정점을 기록하고 안정화될 것이냐가 실적 모멘텀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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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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