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TV를 시청하는 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보여주는 어드레서블TV(Addressable TV) 광고 효과 검증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와 어드레서블TV 광고효과 측정 및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해 동일한 시간·채널에 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다. 기존 TV 광고와 비교해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최신의 광고 기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새로운 가구별 타깃 광고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어드레서블TV 광고의 강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리서치를 통해 광고효과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분석한 리포트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리서치가 보유하고 있는 업종별 소비자 분석 및 마케팅 효과 데이터를 어드레서블TV 광고에 접목해 새로운 광고효과 측정 지표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업종별로 최적의 광고 집행 방안을 제안해 B tv 어드레서블TV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부터 가구별 맞춤형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현재 지상파 및 주요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 채널을 포함해 40여 채널에 적용하고 있다.
김경호 SK브로드밴드 방송광고 담당은 “이번 한국리서치와의 협력은 광고 효과 입증 뿐만 아니라 업계와 협력하여 객관적 광고 효과 측정지표를 개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어드레서블TV 광고 효과 검증 및 효과 측정 지표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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