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와 일부 계열사가 추석 전 협력사에 2739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유지·관리 업체와 전국 통신 서비스 대리점 등이 대상이다.
SK텔레콤(017670)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와 약 132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네트워크 장비 및 유지보수 업체 등 11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약 520억원,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약 800억원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파트너사를 위해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030200)는 KT 알파, KT 커머스, KT DS, KT 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와 함께 1249억원을 전달한다. 또한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2년 추석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시행한다.
LG유플러스(032640) 납품대금 17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 △5G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와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5G 이노베이션랩’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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