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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이저 무기’ GIST와 공동 개발

광학·고출력 분야서 협력키로

드론 조준기술 고도화도 기대

김승모(왼쪽 다섯 번째) ㈜한화 대표와 김기선(〃 네 번째) GIST 총장이 30일 레이저 무기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있다.




㈜한화가 미래전 핵심 무기인 레이저 무기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3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레이저 무기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GIST와 함께 ㈜한화는 광학, 고출력 레이저 기술, 응용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와 GIST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의 제품화와 정부 과제 수행 시 협동 연구를 진행해 개발 난도가 높은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화 방산 부문과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부문 계열사들은 GIST와 2012년부터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해왔다. 그동안 국방용 고출력 광학 섬유 레이저 기술 개발, 광섬유 레이저 분야 부품 장비 국산화 연구 등을 진행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최근 수십 건의 레이저 무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전 방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드론 등 속도가 빠른 타깃을 추적해 레이저 조준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레이저 대공 무기 체계 개발 사업의 시제 제작 업체로 국내 최초로 선정되며 현재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방산 부문 대표는 “미래형 무기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GIST와 함께 레이저 기술에 대한 R&D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선 GIST 총장도 “미래 방산 기술의 핵심인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방 과학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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