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다. 약 6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주식은 29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2.30% 오른 532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839만 주가 넘었다. 직전일은 0.46% 오른 4350원, 거래량 13만 9946주에 거래를 마쳤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직전 거래인인 26일 회사의 대표이사가 양재영 대표에서 현덕훈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다. 회사 측은 “전임 양재영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임했다”며 “사내 이사직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현 신임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코리아 전무 출신으로 올해 3월 30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같은 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598억 6676만 원 규모의 채무 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78만 7830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2일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충북 오송에 2캠퍼스인 3, 4공장 시설을 확립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1~4 공장을 합쳐 총 15만 4000ℓ 규모의 글로벌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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