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곰을 활용해 만든 캐릭터 ‘포석호’를 적극 키운다. 포석호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포스코가 앞으로 캐릭터를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4일 포스코는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월드어워즈2022’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 홍보 전문가들이 30여 개 우수 브랜드를 뽑아 시상하는 상으로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포스코의 곰 캐릭터 포석호 덕분으로 풀이된다. 기존 무거운 철강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세대에서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포석호를 만든 이후 포스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의 구독자 수는 47% 증가했다. 좋아요·저장·공유·댓글 등 콘텐츠 참여 수도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8개 늘어났다. 이날 현재 포스코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만 2만 2800여 명으로 삼성전자 뉴스룸(3만 6800여 명)과 1만 4000여 명 차이에 그친다.
포스코는 포석호 상표권을 등록하고 앞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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