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을 동반하는 수두 발병률이 2020년 기준 10만 명당 11명 수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006280)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10년 간 중증 수두 발병률 추이를 분석해 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GC녹십자의 데이터사이언스팀이 수행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국자약물역학학술대회(ICPE 2022)에 제출한 결과 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소아에서 합병증을 동반한 수두 발병률이 2010년 10만 명당 137명에서 2020년 11명으로 92% 가량 감소했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한 수두의 발생률은 0~4세에서 96%, 5~9세 92%, 10~19세 77%까지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수두 발병률 감소에 대해 수두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통해 지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NIP 수두 백신 도입 이후 수두 발병률 감소는 국내 수두 백신 효능을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GC녹십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두 백신 ‘수두박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배리셀라주’를 2020년에 출시했다. GC녹십자는 현재 수두 백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리셀리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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