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수 박재범과 협업해 만든 신곡 '바이트'(Bite)의 뮤직비디오를 18일 오후 6시 공개했다.
애플은 이번 뮤직비디오가 아이패드(iPad)와 애플펜슬 등 애플 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창작 앱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 네이버웹툰 '정년이'를 그린 나몬 작가의 그림을 바탕으로 여러 광고 촬영을 진행해 온 김규하 감독이 연출했다.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만화를 제작하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와 3D 공간 안에 그림을 배치하여 가상의 공간을 제작할 수 있는 ‘멘탈 캔버스 드로우’ 등의 앱이 활용됐다. 일러스트 작업부터 애니메이션, 기본적인 편집까지 상당 부분이 아이패드에서 이뤄졌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애플이 아이패드의 다채로운 기능과 창의적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홍보하는 캠페인 '아이패드로 만들다'의 신규 시리즈다.
뮤직비디오는 캠페인 기간인 이달 31일까지 애플 뮤직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재범 공식 유튜브 채널(JAY PARK)에도 업로드된다.
애플은 다음 달 1일에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투데이 앳 애플' 세션 일환으로 '나몬과 김규하가 함께하는 '아이패드로 만들다' 캠페인 메이킹 스토리를 진행한다. 바이트 뮤직비디오의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창작용·아이패드 기능을 소개, 웹툰 제작 시연 등을 선보인다. 참가 희망자는 25일부터 애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나몬 작가는 "평소에도 아이패드를 즐겨 사용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곡을 듣고 느낀 감정과 스토리를 아이패드의 다양한 앱을 활용해 최대한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많은 팬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스타일을 만끽하고 곳곳에 숨어 있는 상징적인 의미와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