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일정이 미뤄진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16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2.99% 하락한 37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신작 모멘텀 상실로 추정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약 40%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4분기 말부터 매출은 하향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블소2와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되고 캐주얼 모바일 겍임 4종(블소S, 프로젝트 R, 미공개 2종)을 내년 출시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작이 부재했던 만큼 내년은 여러 신작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8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렸고, 키움증권 역시 53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6293억 원, 영업이익은 116.7% 늘어난 12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5%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3% 밑돌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