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사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임팩트캠퍼스 사업에 올해 100만달러(약 1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임팩트캠퍼스는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일자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청년 직무 역량 강화 사업이다. 소셜벤처 지원조직 루트임팩트가 진행한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올해 시즌2도 구글닷오알지로부터 같은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구글은 지난 6월 말 종료된 시즌1에서 약 980명의 청년이 105개 교육과정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참가자 중 여성 비율은 62%였다. 원티드, 인프런, 프로그래머스, 코멘토, 그로우앤베터 등 8개 기관이 교육과정을 제공했고 구글 임직원을 포함한 정보기술(IT) 업계 현직자 400명이 멘토링과 코칭을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64%가 원하는 디지털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시즌2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출신 스타트업과 연계해 참가자의 실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구글 재직자가 이력서 상담, 모의 면접 등을 돕는다. 각 지역 대학·기관과 협력해 수도권 외 지방으로도 참가 기회를 넓힌다.
마리아 랄릭 구글닷오알지 아시아태평양 리드는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의 청년들이 디지털 경제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루트임팩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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