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치과업체 덴티움이 올 2분기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 내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덴티움이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면서 3개 분기 연속 언이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덴티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09% 성장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주력 수출지역인 중국에선 락다운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유럽과 아시아향 수출도 크게 늘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주목할 부분은 36% 넘어선 영업이익률”이라며 “상장 치과업체를 통틀어 사상 최대 영업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특별한 비용 증가 요인이 파악되지 않으며,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김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1222억 원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것을 반영했다”며 “현재 덴티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