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디스커버리 등을 전개하는 F&F가 중국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 늘어난 3714억 원이다.
관련 업계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디스커버리 등 국내 패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의 봉쇄조치 영향이 4월에 집중된 효과로 분석했다.
F&F는 지난해 5월 지주사인 F&F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된 회사로, 올해 2분기 실적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F&F의 중국 매장 수 중 휴점 점포 비중은 4월 20%에서 5월 12%로 개선됐다. 6월부터는 전 점포가 정상 운영 중이다. MLB는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 패션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며 400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디스커버리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니스 열풍에 스트레치엔젤스 등 스포츠 브랜드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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