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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몰두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생들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상단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 4기의 큐브위성 중 '스누그라이트-2(SNUGLITE-Ⅱ)'를 설계·개발·제작·조립한 심한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생(팀장)을 비롯한 대학원생들이 연구실에서 큐브위성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스누그라이트-2'는 누리호에서 사출 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데 이어 국내 개발 GPS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위치를 제공하는 것까지 확인했지만, 현재는 텔레메트리(위성상태정보) 수신이 어려운 상태다. 미완의 성공이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목표는 누리호 4차 발사 때 '스누그라이트-2' 보다 발전시킨 큐브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계·제작·관제에 이르는 인공위성 운용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실전 기회'를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제공했다. 과기부는 구조적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보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큐브위성' 제작 사업이 진행된 이유를 '우주인력 양성' 측면이라 밝혔다. 인재에 대한 투자가 우리나라를 우주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위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다. 왼쪽부터 정호준, 이지강, 심 팀장, 배영환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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