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이 2012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40억 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인 2명 중 1명 꼴로 먹은 셈이다.
불닭볶음면은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며 매출을 키워왔다. 누적 판매량은 2017년 10억 개, 2019년 20억 개, 2021년 30억 개를 달성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40억 개를 돌파했다. 현재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불닭 브랜드의 수출액은 올해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5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K-POP 페스티벌 '2022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여해 해외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숏폼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약 10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에서 글로벌 대표 K-푸드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독보적인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