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의 배송료를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3000원의 배송비를 받아 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은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서비스다. 고객들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을 많이 구매한다는 트렌드를 겨냥했다.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7월 한 달간 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1회 이상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의 재구매자도 지난해 7월 대비 252% 뛰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을 “다른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퀵커머스’ 서비스와 달리 오프라인 슈퍼마켓 매장을 기반으로 근거리 온라인 배송의 강점을 결합한 ‘거점형 퀵커머스’”라고 차별점을 강조한다. 높은 비용을 들여 별도의 물류센터를 세우지 않고도 고객과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빠르게 주문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산성이 높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만 즉시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온라인 퀵커머스와 달리 전국 33개 도시 252개 매장에서 즉시 배송을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so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