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쇼프'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장 중 9% 급락 중이다.
28일 오후 2시 44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9.54%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2조2892억 원의 매출과 16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반기 불안정한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한 와중에서도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고 온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중국 봉쇄 여파로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면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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