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무선 사업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디지코(DIGICO)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양호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T(03020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3000억 원, 영업이익 4852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2.0% 증가한 규모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KT의 콘텐츠 사업도 부각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의 클라우드 사업이 분사돼 자회사 연결 매출로 변화되고 우리사주 매입 지원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가 400억원 정도 반영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선 매출은 1조5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코 B2B 매출은 3884억 원(-21.2%)으로 클라우드·IDC 사업의 분사로 인해 아쉬움이 있지만, 인공지능(AI)·뉴비즈(New Biz) 사업의 성과가 양호하고 계열사로 매출 분류가 변화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도 양호할 것으로 가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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