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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간 허창수, MZ세대에 "여름휴가 농촌서 보내세요"

전경련, '코로나 타격' 농촌 경제 활력 제고

회원사엔 '村캉스 캠페인' 협조 서한 발송

허창수(왼쪽 두번째) 전경련 회장이 18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광장무대에서 열린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세요, MZ세대 힐링 村(촌)캉스’ 캠페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문표(왼쪽부터) 국민의힘 의원, 허 회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078930)그룹 명예회장)이 서울 홍대 거리에서 MZ(1980~2000년대 출생한 세대)에게 “올 여름 농촌으로 가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농촌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허 회장은 18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농민·소비자단체 대표 등과 함께 홍대 걷고 싶은 거리 광장무대에서 MZ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촌 여행과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농촌이 일손 부족과 관광객 감소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 행사가 MZ 세대들의 발걸음이 농촌으로 향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캠페인에 앞서 회원사에 서한문을 보내고 “농촌으로 여름 휴가를 가서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동참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전경련은 이번 캠페인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농촌의 매력을 알리는 체험형 ‘촌(村)캉스 포토존’도 기획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농촌관광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 국민의 30.2%에 불과했다. 20대 가운데 농촌을 여행한 사람은 19.1%로 평균보다 더 적었다. 정 장관은 “청춘의 거리 홍대에서 기업과 소비자, 농업인을 대표하시는 분들과 함께 캠페인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 여름 젊은 세대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농촌, 생동감 있는 농촌을 느끼고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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