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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 확산" 중기부,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 시범 운용

하반기 조성 167억 규모 ESG 전용펀드에 첫 적용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이날 열린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벤처투자업계 및 창업·벤처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ESG 벤처투자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ESG 가치를 벤처투자 생태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ESG 경영은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가치 제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은 정책 자금과 판로 개척, 기업 공개를 비롯한 성장 과정에서 ESG 경영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크게 받고 있다. 중기부가 창업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 중인 이유다.



향후 중기부는 국내 최초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마련된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하반기에 조성되는 ESG 전용펀드(167억원 규모·6월 30일 출자 공고)에 처음 시범 적용한다. ESG펀드 운용 성과를 토대로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한 국내 VC 업계와 벤처기업의 수용성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을 한국벤처투자와 VC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내년부터 VC협회를 통해 ESG 벤처 투자 교육 과정을 신설해 ESG 기반 벤처 투자 환경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ESG 벤처투자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벤처·스타트업이 새로운 투자 환경에 적응하고 부담 없이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민간 주도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 벤처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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