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부산주공(005030)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으로 계약금은 오는 8월 18일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재무구조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산업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도 향후 부채 상환을 통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며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로 자금을 한층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력은 인정 받았으나 취약한 재무상태로 위축된 대외영업 또한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철도, 방산 등 주물부품 사용처를 확대해 실적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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