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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스마트폰·TV에 ‘100% 성과급’

‘수익 악화’ 생활가전만 62.5%

7일 2분기 잠정 경영실적 발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 소속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성과급으로 기본급(상여 기초금)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가 지급할 수 있는 성과급의 최대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통보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1년에 한 차례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인센티브 제도로 통한다. 실적을 토대로 각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준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최대치인 100%를 받게 됐다. 스마트폰 사업부인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다만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62.5%의 지급률을 통보받았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던 탓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올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상반기 TAI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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