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가맹 분야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5개 가맹본부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조정원은 ‘2022년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로 한국인삼공사, 후라이드참잘하는집, TS푸드, 커브스코리아, 에브라임이노베이션 등 5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되면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때 보증료 인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2017년 4월부터 가맹본부 온라인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가맹점 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맹본부의 온라인몰에서 단골매장을 지정해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매출액을 지정된 단골매장으로 이관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온라인 매출액 132억 원이 가맹점 사업자에게 이관됐다.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가맹점 사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맹점 사업자 요청에 따라 신메뉴를 개발하고 소스부터 명칭, 광고 진행 여부까지 가맹점 사업자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메뉴 출시 이후에는 광고 및 판촉 비용을 100% 부담하는 등 약 20억 원을 가맹점 사업자에게 지원해 가맹점 매출액이 평균 13% 오르기도 했다.
TS푸드는 가맹본부 임직원과 가맹점 사업자 대표로 구성된 온라인 상생협력회의에서 가맹점 사업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광고비용 약 7000만 원을 100% 부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신메뉴 출시 이후 전체 가맹점 사업자의 매출액이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커브스코리아는 지난해 4~5월 광고비용 7000만 원을 100% 부담하고 가맹점 사업자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물품 등 1억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에브라임이노베이션 가맹본부는 원재료 공급 방법 변경, 메뉴 제조 방법 개선 및 신메뉴 개발 등을 추진해 가맹점 사업자가 특정 메뉴 관련 최대 7%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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