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은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다운로드 수는 3800만 건을 기록했다. 입점 스토어 수는 지난해 말보다 40% 늘어 9000곳을 돌파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뷰티와 라이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오늘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등 서비스에 힘입어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3~6월 패션 브랜드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뷰티관의 지난달 거래액은 시범 운영 기간이었던 3월보다 2.5배 늘었다. 직진배송의 지난 한 달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12배 이상 성장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52% 늘었으며, 같은 기간 1인 하루 평균 앱 체류 시간은 17분으로 2배 상승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특수를 봤던 온라인 쇼핑이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외출이 더욱 많아질 하반기에도 의류 및 화장품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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